21/22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드디어 마지막 경기에 다 달았습니다. 오는 5월 28일 토요일 현지시간 밤 9시, 한국시간 29일 일요일 새벽 4시에 프랑스 파리(Saint-Denis's Stade de Franc)에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스 결승전 경기가 열립니다. 유럽 최강 관록의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풋볼 자존심 리버풀인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경기 시작전
1) 리버풀
리버풀은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중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미 잉글랜드에서 트로피를 두 개 들어 올렸습니다. 리그컵과, FA컵으로 2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현재 프리미어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맨시티와 승점 1점 차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2위에 있습니다. 우승 가능성이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토요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있습니다. 이 말로만으로도 고난의 한 해가 느껴집니다. 과연 리버풀은 꿈의 쿼드러플을 이룰 수 있을까요?
2)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일찍 암치 스페인 라리가의 선두를 굳혀놨습니다. 작년에 비실거리던 모습은 안첼로티 감독의 부임과 함께 씻어버리고, 최강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시련은 있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21//22 시즌 조별리그에서 참가 클럽 중 가장 약한 팀으로 분류되는 몰도바의 타라스폴 쉐리프를 맞이해서 안방에 패했을 때 올해도 힘들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리그앙 1위 파리 셍제르망과 프리미어리그 1위 맨시티를 차례로 물리치며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진정 강함을 보여주었습니다.
2. 챔피언스리그 전적
1) 챔스 결승전 전적
- 리버풀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9번 결승에 올라 6번 우승을 했습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토트넘을 상대로 우승한 것입니다.
-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총 16번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13번 우승을 하였습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8년 리버풀을 상대로 3-1로 승리한 경기입니다.
2) 역대 결승 전적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1981년과 2018년에 결승전에서 만났습니다.
1981년 리버풀은 파리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하였습니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는 키이우에서 리버풀을 만나 3-1로 승리하여 복수에 성공하였습니다.
3) 상대 전적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8번을 만나서 3승 1 무 4패를 거두고 있다. 두 팀은 누가 우세하다고 보기 어렵게 호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경기는 작년 챔피언스 리그 20/21 시즌 8강에서 만났는데, 레알이 1승 1 무를 (3-1,0-0)을 챙겨갔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첼시에게 패해 우승은 하지 못했다.
4) 파리 전적
프랑스 파리에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5번이 개최되었고 레알이 1956년, 1981년, 2000년 3번의 결승에서 2번 우승하였다. 리버풀은 1981년 1번의 결승에 진출해서 1번 우승했는데, 상대팀이 레알 마드리드였다.
3. 예상 라인업
1) 리버풀
: Alisson; Alexander-Arnold, Konat, Van Dijk, Robertson; Henderson, Fabinho, Thiago Alcntara; Salah, Man, Luis Daz
2) 레알 마드리드
: Courtois; Carvajal, der Milito, Alaba, Mendy; Kroos, Casemiro, Modrić; Valverde, Benzema, Vincius Jnior
4. 관전 포인트
1) 살라 vs 벤제마
이번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선전의 핵심은 카림 벤자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렁에 빠진 팀을 해트트릭으로 구하길 두 번이나 했습니다. 수준 높은 두 팀 간의 경기에서는 역시 스타가 필요합니다. 살라는 시즌 후반 득점이 저조한 것도 있었지만, 막판 FA 컵 결승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리버풀의 우승 경쟁을 위한 마지막 경기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위한 결승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2) 집중력
"경기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두 팀입니다. 맨시티 레알에 패한 이유 중 하나는 리그 경기 운영하듯이 토너먼트 운영을 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아무도, 굳히기 선수 교체를 탓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도, 레알은 클래쓰가 있는 선수들을 끝까지 가지고 간 것이 극적 역전의 시작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리버풀은 맨시티와는 다르게 끝까지 밀어 부칠 줄 아는 팀입니다. 리그컵과 FA컵 모두 연장 끝에 PK까지 가서 승리를 얻었습니다. 이번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도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보는 사람으로서는 두 경기 보는 거 같아서 매우 신이 납니다.
3) 리버풀 오리기
뜬금없이 리버풀의 오리기를 꼽는 이유는 클롭 감독이 언제나 마지막에 의지하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큰 경기 행운을 부르는 듯한 모습, 이번에도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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