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챔피언스리그 22/23 시즌 8강 1차전 4경기가 모두 소화되었습니다. 역시 8강은 16강과 다르게 한 경기도 놓치기 아쉬운 명경기들이었습니다. 8강 1차전 결과는 맨시티, 인테르, AC밀란, 레알마드리드가 승리를 하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결과 리뷰
1. 맨시티 VS 뮌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표와 독일 분데스리가 대표의 경기였습니다. 사실 이 경기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다름이 아닌 빅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맨시티가 4:0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경기 내용적으로 보면, 맨시티와 뮌헨은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했습니다. 경기 90분이 순식간에 지나간 마치 30분 액션을 본 것 같은 그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맨시티의 경기력이면, 무적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아레나에 가더라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리그에서 순위가 조금 아쉽습니다.
2. 벤피카 vs 인테르
아마도 8강 경기에서 가장 재미없는 경기를 꼽으라고 하면, 벤피카와 인테르 경기일 겁니다. 이유는 인테르가 지지난 시즌 우승, 지난 시즌 준우승을 했지만, 올시즌은 현재 5위를 달리고 있어, 경기력이 좋지 않고, 벤피카는 포르투갈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지만, 일단 4대리그도 아니어서 관심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전반전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탯은 오리려 벤피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2번의 슛에 유효슛 2번밖에 없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인테르를 수비를 뚫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인테르는 9번의 슈팅 중에 4번이 유효슛이었고 이중 두 번이 골로 연결되는 한 방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큰 경기 경험을 무시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2차전은 심지어 인테르의 홈구장에서 열리게 됨으로 2차전도 인테르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3. AC 밀란 vs 나폴리
김민재의 나폴리는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가 과열되더라도 불필요한 항의로 인한 카드를 받는 것은 해서는 안될 짓입니다. 경기는 1:0으로 AC 밀란이 승리를 챙겼습니다. AC밀란은 지난 주 리그 경기에서도 나폴리를 4:0으로 대승을 거두었는데, 오늘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나폴리의 공격진이 딱히 무언가를 해보지도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시멘과 시메오네, 주력 공격수가 부상으로 결장을 한 것이 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 미들필더인 앙귀사가 경고 누적 레드카드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 출장을 못하고, 핵심 센터백인 김민재도 불필요한 항의로 옐로 카드를 받아서 경고누적으로 다음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경기에 핵심 공격수 두 명이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는데, 메인 미들필더와 수비수 두 명을 빼고 경기를 해야 하는 나폴리는 챔스 8강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 1차전을 1:0으로 최소 실점으로 마무리를 했고, 다음 경기는 홈경기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나폴리가 AC밀란을 넘기 어려워 보입니다. 고로 챔스 4강에서는 전대미문의 밀란더비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할 수 있습니다.
4. 레알마드리드 vs 첼시
역시 레알마드리드는 강했습니다. 레알의 2:0 승입니다. 임시 감독 렘파드의 고뇌가 보이기는 했지만, 지금의 첼시는 레알을 상대하기 힘듭니다. 작년, 재작년에는 해볼만 했었는데 올해는 힘들겠다는 생각뿐입니다. 게다가, 안첼로티의 선수 교체는 정말 탁월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레알마드리드의 왕자 안센시오를 후반에 교체 투입하자마자 기대에 부응하듯, 3분에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정도면 안첼로티는 점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아마도 다음 4강에서 만나는 맨시티와의 경기가 실질적인 결승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전직 바르셀로나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뉴바르셀로나 맨시티와 주구장창 레알마드리드의 경기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마치며,
올해 챔피언스리그 8강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팀이 무려 3팀이 올라왔습니다. 이탈리아 축구가 90년대 같이 전성기를 다시 찾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현재, 세리에 A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AS로마가 4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리뉴의 명승부를 볼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이런 명장의 쫓아낸 토트넘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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