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 퀄리파잉, 예선이 어제 끝나고, 조별리그에 참여하는 6개 팀이 가려졌습니다. 총 32개 팀의 챔피언스 리그 조편성을 위한 조추첨이 현지시간 25일 진행되었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D조, 김민재의 나폴리는 A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어떤 팀들이 같이 편성되었는 살펴보겠습니다.
1. 조추첨 pot
포트는 UEFA 유럽 축구연맹의 클럽 순위를 토대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조추첨은 포트 1번 클럽이 8개 조에 먼저 배정이 되고, 포트 2~3까지 클럽 추첨 후, 조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조추첨을 진행했습니다. 한 조에 같은 국가 팀이 같이 추첨되는 경우는 배제되었습니다.
Pot 1
레알 마드리드 ,프랑크푸르트,맨시티, AC 밀란,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 포르토, 아약스
Pot 2
리버풀, 첼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AT 마드리드, 세비야, 라이프치, 토트넘 홋스퍼
Pot 3
도르트문트, 잘츠부르크, 샤흐타르 도네츠크,인테르, 나폴리, 스포르팅, 레벤쿠젠, 벤피카
Pot 4
클럽 브루헤, 셀틱, 마르세유, 모카비 하이파, 빅토리아 플젠, 레인저스, 코펜하겐, 다이나모 자그레브
*파란색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한 팀.
2.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 21/22 시즌 UEFA 클럽 랭킹 참고
A조
- 아약스(15), 리버풀(2), 나폴리(25), 레인저스(33)
- 랭킹 평균 : 18.75
- 상위 3팀 평균 : 14
B조
- 포르토(16) AT 마드리드(9), 레버쿠젠(30), 클럽 브루헤(44)
- 랭킹 평균 : 24.75
- 상위 3팀 평균 : 18.33
C조
- 바이에른(1), 바르셀로나(7), 인테르(23), 빅토리아 플젠(55)
- 랭킹 평균 : 21.5
- 상위 3팀 평균 : 10.33
D조
- 프랑크푸르크(26), 토트넘(14), 스포르팅 CP(28), 마르세유(38)
- 랭킹 평균 : 26.5
- 상위 3팀 평균 : 22.67
E조
- AC 밀란(45), 첼시(5), 잘츠브루그(21), 디나모 자그레브(34)
- 랭킹 평균 : 26.25
- 상위 3팀 평균 : 23.67
F조
- 레알 마드리드(4), 라이프치(13), 샤흐타르(22), 셀틱(51)
- 랭킹 평균 : 22.5
- 상위 3팀 평균 : 13
G조
- 맨시티(3), 세비야(12), 도르트문트(19), 코펜하겐(41)
- 랭킹 평균 : 18.75
- 상위 3팀 평균 : 11.33
H조
- 파리 생제르망(7), 유벤투스(8), 벤피카(27), 하이파(263)
- 랭킹 평균 : 76.25
- 상위 3팀 평균 : 14
3. 죽음의 조 분석
1) 랭킹 분석 죽음의 조
21/22 시즌 랭킹을 통해 통계적으로 본 본 죽음의 조는 A조와 G조입니다. 4팀의 평균 랭킹이 제일 낮습니다. 그만큼 UEFA에서 상위에 랭킹 된 클럽이 모였다는 이야기입니다.
A조 - 아약스 , 리버풀, 나폴리, 레인저스
이 조에서는 단연 리버풀이 단연 원탑입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 우승 자격으로 pot1에 들어갔으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리버풀에게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약스, 나폴리, 레인저스는 일단 뛰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팽팽합니다. 레인저스는 플레이 오프에서 네덜란드 에버레시 리그에서 아약스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아인트호벤을 누르고 올라왔습니다. 아인트호벤은 7월 요한 크라이프 컵대회 결승에서 아약스를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올해 4월도 KNVB 국왕컵에서도 아약스를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때문에 리버풀이 객관적으로 앞서가고는 있으나, 4팀 모두 긴장이 해야 하는 조입니다.
G조 - 맨시티, 세비야, 도르트문트, 코펜하겐
이 조는 평균 랭킹이 높지만, 맨시티가 단연 앞서 갑니다. 죽음의 조라고 하기에는 어렵겠습니다. 최근 세비야의 라리가 상승세가 뚜렷하지만,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라 리가 팀을 잘 알고 있는 터라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고,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홀란드로 힘 좀 주고 있었으나, 바로 이번 시즌 맨시티에게 내주면서, 이번 시즌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홀란드를 내 준 팀과 같은 조가되니 운이 매우 없어보입니다. 코펜하겐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왔으나, 대진운이 너무 좋아서 실력 검증이 되지 않았습니다. 맨시티의 원탑이 예상되며, 세비야와 도르트문트가 접전을 펼칠 거라고 예상이 되나, 세비야가 좀 더 앞서 보입니다.
2) 조별 상위 3팀 분석
조추첨에서 pot 4의 팀들은 정말 힘든 여름을 보내고 올라온 팀들인데, 확실히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집니다. 때문에 4팀 모두의 랭킹을 두고 분석을 하면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위 3팀이 평균을 가지고 분석해 봤는 니다.
C조- 바이에른, 바르셀로나, 인테르, 빅토리아 플젠
빅토리아 플젠의 퀄리파잉 통과는 존중받을 만 하나, 나머지 세 팀은 정말 넘사벽입니다. 세 팀이 모두 트리플을 하는 팀으로 리그 탑 퀄리티의 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아주 진한 추억이 있습니다. 2020년 8월 챔스 8강에서 뮌헨이 8-2로 바르셀로나로 떡으로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만나 두 번 다 3-0으로 뮌헨이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승리의 주역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여 칼을 갈고 있습니다. 인테르는 여기에 양념을 쳐줄 강력한 후보입니다.
D조- 프랑크푸르트, 토트넘, 스포르팅, 마르세유
손흥민의 토트넘이 포함된 D조는 뜻하지 않게 죽음의 조가 되었습니다. UEFA 랭킹으로만 보면, 당연히 토트넘이 원탑으로 나갈 것 같으나, 숨겨진 사정은 다릅니다. D조에 뽑힌 조들은 다들 좋아했습니다. D조에는 특별히 강한 팀이 없어서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그것이 함정이었습니다. 평균 랭킹은 높지 않으나, 특별히 잘하고 못하는 팀이 없는 평균의 편차가 가장 적은 팀입니다. 즉 지옥입니다.
일단 아인라인 프랑크푸르트는 UEFA 순위는 토트넘에 떨어지지만, 지난 시즌 유로파 우승의 자격으로 챔피언스 리그에 올랐습니다. 작년 분데스리가 순위도 11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토트넘은 유로파 우승도 해 본 적인 없습니다. 그리고, 토트넘 감독인 콘테는 선수 시절 유벤투스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일은 있지만, 감독으로서 챔피언스리그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클럽의 규모나 선수를 생각하면 토트넘이 나머지 세 팀을 압도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하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마르세유는 작년 리그앙 2위 팀입니다. 스포르팅 CP도 작년 포르투갈 리그 2위 팀입니다. 생각 외의 강적들이 모인 조가 D조입니다. 스포르팅에 호날두 이적설이 나옵니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가 온다면, 순위는 더욱 혼란스러워 질 수 있습니다.
3) 전망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편성은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는 조편성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두 가지 통계로 나누어 죽음의 조를 뽑았지만, 선택된 4개의 조, A, G, C, D 모두가 극한의 재미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아쉽게도 나폴리의 김민재 선수는 A조,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는 D조로 본선 16강에 올라가는 것이 쉬어 보이지 않습니다.
4. 조추첨 / 조편성 후기
UEFA 홈페이지 라이브를 통해서 중계를 봤는데, 조가 나올 때마다, 구단주 또는 구단 관계자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이프니치 관계자, 조가 발표되자 인상을 확 구기는데, 압권이었습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있는 조에 추첨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 추첨 하나에 따라서 수억 달라가 오고 간다고 하니 가슴이 쫄깃했습니다. 거의 인정된 도박이라고 할까요?
이번 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즐겁게 관람하기 바랍니다. 의외로 볼 것 많은 조추첨과 조편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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